‘추추 트레인’ 1회 ML 최강자…타율 4할7푼5리

입력 2019-06-26 13:03

‘추추 트레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로써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282타수 81안타로 타율은 0.289에서 0.287로 소폭 하락했다. 출루율도 0.388에서 0.385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투수 조던 지머맨을 상대로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1회 강한 면모를 또 한번 입증했다. 추신수는 1회 59타수 28안타로 타율은 무려 0.475이나 된다.

노마 마자라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가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승리하면서 추신수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추신수는 그러나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선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고,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추신수는 2루에 진출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초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4-0으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선취 득점을 포함해 1회초에만 2점을 올린 텍사스는 디트로이트를 5대 3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43승째(36패)를 따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