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총, 장애대학생 50여명 26일 KB희망 취업캠프 스타트

입력 2019-06-26 08:49 수정 2019-08-05 23:22
고등학교를 졸업한 장애 청소년들은 저마다의 꿈의 갖고 대학에 진학하게 되지만 장애라는 장벽은 취업시 그들의 발목을 잡는다.

그래서 장애 대학생들은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고 사회참여를 위해 더욱더 노력해야 하는 현실이다.

특히, 장애 대학생들은 “장애특성 맞춤 및 산업체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며 진로 취업프로그램의 운영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사회진출을 위해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등 법으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나 장애인들이 느끼는 취업의 벽은 높기만 하다.



‘KB희망캠프’는 장애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및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중·고·대 장애 청소년 100명, 멘토 100명, 멘토장이 함께 진로를 찾아가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6년간 710명의 장애청소년이 참여해 진로 탐색 및 꿈을 이루고 있고, 올해는 100여명의 장애청소년이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멘토-멘티, 꿈친들은 8개월간 사전 멘토링, 여름캠프, 직업체험, 꿈발표회, 수료식등 단계별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26일부터 2박 3일간 50여명의 대학생 및 멘토장이 참여하는 ‘대학생 여름캠프’가 시작됐다.

KB희망캠프 자문 멘토장인 한신대학교 재활학과 변경희 교수, (전)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근로사업장 조봉래 멘토장, 청음공방 정광희 멘토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 취업지원부 이찬희 차장, 커리어 비전 조수진 대표 등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장총은 캠프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장애로 인한 차별 및 편견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역량을 키워 취업의 자신감을 기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장애대학생들은 면접 한방에 합격하기, 취업코칭, 모의 면접, 면접 결과 피드백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취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캠프 이후에 있을 꿈잡고(꿈,JOB, Go!)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캠프 참여를 위해 생애 첫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써본 참가자 조영민 학생은 “실제로 면접을 본다고 생각하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썼는데 매우 긴장되고 떨렸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의 지원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후원을 받아 6년째 진행하고 있는 KB희망캠프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대학생 여름캠프를 시작으로 7월 24일부터 2박 3일간 중학생 여름캠프가 펼쳐진다.

이어 7월 31일부터 2박 3일간 고등학생 여름캠프를 진행된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