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된 농업회사 법인 하이테크 팜㈜는 스마트팜 농업 기술로 베트남 진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하이테크 팜은 파이프팜 기술 및 각종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팜 아침’과 ‘스마트 팜 메카’ 두 농업회사 법인과 정부지정 기술거래기관인 ㈜피앤아이비(P&IB)를 통해 국립 충남대학교 기술지주사도 설립에 참여했다.
이 같이 설립된 하이테크 팜은 해외투자 전문기업인 로얄케이 그룹(회장 고영학)의 도움으로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를 열게 됐다. 고영학 로얄케이 그룹 회장은 하이테크 팜의 설립에 많은 조언과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고 회장은 “하이테크 팜 주식회사 설립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업기술인 하이테크 농법을 베트남에 펼칠 수 있는 기회로 오랜 시간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우리나라의 좋은 기술과 농산물이 뻗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근 박민 하이테크 팜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베트남을 방문해 까오방성 황 쑤언 아잉 인민위원장과 미팅을 시작으로 과학기술부 트란 반 둠 차관, 농촌개발부 국제협력국 짱킴 롱 국장과의 미팅 등을 통해 많은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하이테크 팜은 단순히 기술을 베트남에 판매하는 것이 아닌 베트남에 IOT와 ICT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팜 농업 기술은 물론 기본 설비를 위한 기자재 판매 등도 병행할 전망이다.
또한 기술이전을 위해 농업전문기술교육원 등을 설립해 우리의 농업기술의 전수할 계획이며, 전수된 농업기술은 베트남의 농업지도를 바꾸고, 이는 다시 기자재 판매 등으로 이어져 고부가가치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민 대표는 “이번 사업의 첫 번째 목표는 우리기술의 보급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등을 통해 전 세계의 농업지도를 바꾸는 것이 목표”라면서 “하이테크 팜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젊은 인재 양성을 통해 우수한 농산물 생산이라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하이테크 팜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크라우드 펀딩사인 와디즈와 크라우드 펀딩을 준비하고 있으며, 정부와 민간 출자 통해 조성되는 농식품모태펀드를 통해 오마이컴퍼니와도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할 예정이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