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특위 “영남권 신공항 정치적 이용 중단하라”

입력 2019-06-25 16:49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는 25일 대구시의회에서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정치적 이용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는 25일 대구시의회에서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정치적 이용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위는 성명을 통해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일부 정치권의 영남권 신공항 정치도구화 시도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중앙정부가 영남권 신공항을 계획대로 책임지고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는 외국전문기관의 검토와 평가 그리고 지역민의 합의를 무시하고 특정 지역 정치권의 일방적인 요구에 따라 결정한 김해신공항 재검토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정치권은 여론몰이로 지역갈등을 조장하며 당장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전체 영남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정치선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인표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영남권 신공항은 정치도구화 할 사안이 아니며 국토 균형발전과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해 추진하고 있는 지역 최대의 상생협력 사업”이라며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