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그룹사와 함께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7월 5일까지 사내벤처 사업 아이템을 공모한다.
포스코와 그룹사는 지난 17일부터 사업 아이디어가 있는 직원들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사내벤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2000년 초 한시적으로 사내벤처를 운영한 적이 있었지만, 그룹사와 함께 사내벤처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직원들이 도전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휴직 제도를 신설하고 사업 실패 시 휴직 기간 내 복귀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아울러 포항과 광양을 거점으로 벤처밸리 운영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 소재·에너지·환경연구, 바이오·신약개발, 스마트 시티 및 스마트 공장 조성사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응모 자격은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포스코 및 그룹사 재직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공모된 사업 아이템은 심의를 통해 하반기 사내 벤처팀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사내 벤처팀에 선정되면 인큐베이팅 기간에 실비가 제공되며 벤처밸리와 연계해 사무실과 교육, 기업설명(IR) 등 컨설팅도 지원된다.
이후 회사를 분사시키면 창업 격려금과 3년 이내 창업 휴직도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 산학연협력실 벤처밸리그룹(hyanyoon@posco.com, 054-221-6529/6541).
한편, 포스코는 오는 2024년까지 6년간 '벤처밸리'에 2000억원, 벤처펀드에 8000억원 등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