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양산 광역철도망 구축

입력 2019-06-25 14:25 수정 2019-06-25 14:26
울산시는 양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해 지난 8일 발표한 울산시 도시철도망과 함께 교통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양산 광역철도 사업은 울산 신복로터리에서 울주 범서를 거쳐 KTX 울산역, 언양, 양산 북정을 잇는 노선으로 향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인 양산선과 연결된다.

연장은 41.2㎞로 1조1761억 원의 사업비가 든다. 이 중 국가에서 70%를 지원하고 울산시에서 30%를 부담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에서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5월에는 ‘부·울·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에서 공동 추진키로 합의한 사항이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철도, 울산 및 부산 도시철도와 연결되는 노선으로 울산 서부권은 물론 광역경제권 구축에도 중요하다.

울산시는 현재 진행 중인 ‘울산권 광역철도 확충방안 연구 용역’을 통해 사업 추진에 대한 당위성을 강화하고, 향후 정부 상위계획인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에 재반영,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는 2021년 3월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구간(서생·남창·망양(가칭)·덕하·선암·태화강 6개 역사)이 개통되면 울산 남부권은 장래 도시철도와 연결됨으로써 도심과 접근성이 훨씬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울산~양산 광역철도, 동해남부선(부산~울산) 울산 도시철도 및 부산 도시철도와 연결로 동남권 순환철도망을 완성해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난 18일 4개 노선, 연장 48.25㎞, 사업비 1조3316억 원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용역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