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의 등판 일정이 바뀌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등판했기에 오는 28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뒤 29일 등판한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5일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일정을 발표했다. 리치 힐이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에 로스 스트리플링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다분히 지구 2위인 콜로라도에 13경기차로 앞서 있다는 점이 감안된 선발 로테이션 조정으로 보인다. 선발진에게 여유있는 휴식을 주는 조치다.
상당수 투수들이 그렇듯 류현진도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다. 총 4차례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류현진은 예전과 다르다. 평균자책점 1.27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9승 1패다. 10승에 네번째 도전하게 되는 류현진이 투수들의 무덤에서도 에이스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