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흑산도 앞 해상에서 양식장관리선과 어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70대 선장이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
24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9분쯤 신안군 흑산도 북서방 1.5㎞해상에서 양식장관리선 A호(0.95t급)와 연안자망어선 B호(1.44t급)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 선장 K씨(73)가 머리를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를 실시하며 흑산도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해상에는 옅은 안개가 낀 탓에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B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흑산도 앞 해상서 양식장관리선·어선 충돌···70대 선장 숨져
입력 2019-06-24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