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운고 자사고로 재지정

입력 2019-06-24 11:34 수정 2019-06-24 11:35
울산 유일의 자율형사립고인 현대청운고가 자사고로 재지정됐다.

울산시교육청은 관내 유일의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인 현대청운고등학교가 학교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 점수 이상을 받고, ‘울산시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가 지정 기간 연장을 의결함에 따라 2025년 2월까지 5년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청운고 운영성과 평가는 지난해 12월 평가지표와 심사 기준 마련 이후 학교 자체평가 보고서 제출과 자사고 평가단의 서면·현장 평가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이번 평가는 자사고 지정 기간 연장 기준 점수를 60점에서 70점으로 10점 높이고, 학교·교육과정 영역 배점을 50점에서 60점으로 확대하는 등 5년 전 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했다.

다만 시교육청은 현재 다른 지역에서 자사고 평가와 발표가 이뤄지는 점 등을 고려해 현대청운고 평가 점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현대청운고는 2003년 3월 전국 6개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 중 하나로 지정된 뒤, 2010년 이명박 정부가 도입한 자사고로 전환했다.

현대청운고는 이번 결정으로 현대청운고는 2025년 2월까지 자사고를 유지할 수 있게 됐으며, 다음 평가는 2024년 상반기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