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23일 발표된 올스타전 ‘베스트 12’ 전 부문에서 꼴찌를 이어갔다.
롯데의 간판 이대호는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서 7만2557표를 얻었다. 1위 SK 와이번스 정의윤이 25만4656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4위 KT 위즈 유한준의 7만9216표에 크게 뒤지고 있는 이대호다. 그나마 팀내 최다 득표다.
선발 투수 부문 후보인 김원중은 4만3553표를 얻어 5위를 달리고 있다. SK 김광현이 36만여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4위인 KT 라울 알칸타라와도 1만6000여표 차이로 뒤지고 있다.
중간 투수 부문에서도 박시영이 4만여표로 5위를 달리고 있다. 1위 SK 김태훈의 31만여표와는 격차가 너무 크다.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구승민은 5만2166표를 얻어 꼴찌다. SK 하재훈의 34만여표와는 거리가 멀다.
포수 나동적, 1루수 오윤석, 2루수 카를로스 아수아헤(퇴출), 3루수 강로한, 유격수 신본기도 5위에 랭크돼 있다.
그나마 기대했던 외야수 부문에서도 전준우 4만5481표, 민병헌 6만3801표, 손아섭 5만여표로 최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한편 2차 중간집계에서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 LG 트윈스 김현수가 38만5921표로 1차 중간집계에 이어 2주 연속 최다 득표 선두를 지켰다. 1차 중간집계 당시 1253표 차로 김현수를 추격하던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의 SK 로맥과는 6741표 차로 간격을 벌렸다.
팀 별로는 SK와 LG가 각각 7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1위에 올랐고, 삼성 라이온즈 4명, 키움 히어로즈 3명, NC 다이노스 2명, KT가 1명이 베스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올스타전은 NC의 새로운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7월 20일 펼쳐진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