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체험 통해 평화통일감수성 키워요”…파주 평화통일체험학습장

입력 2019-06-24 10:53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소속 파주교육지원청은 평화통일시대를 대비해 학생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실천과 체험중심의 통일 교육을 하는 평화통일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파주교육지원청과 파주 마지초등학교가 협력해 운영하는 파주평화통일체험학습장은 1998년 폐교한 적성초등학교를 개보수해 2001년 4월 개원했다.

2012년과 2016년 대규모 리모델링으로 통일교육 자료를 확충하고 시설개선을 했으며, 해마다 경기도 및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1만여명의 학생들이 체험학습장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17만여명이 이용했다.

파주평화통일체험학습장은 교육으로만 국한하지 않고, 파주 및 연천 일대의 다양한 평화통일 유적지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협조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평화통일체험교육, DMZ평화교육, 찾아가는 평화통일교육, 통일오후 놀이터교육이 있다. 이 외에도 파주지역의 대표적인 파주출판단지와 헤이리 마을의 프로그램들과도 연계해 학교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모든 교육일정은 신청학교가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 및 조합해 하루 코스로 진행되며, 민통선 지역 체험에 있어서는 파주평화통일체험학습장의 담당교사가 학생들을 직접 교육하거나 해설사를 매칭해 교육을 진행한다.

이형수 파주교육장은 “파주평화통일체험학습장은 통일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게 하고, 민족화합과 민족의 동질성 회복 등 통일대비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도내 학생들의 통일대비교육의 중심지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