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삼성보다 네이버

입력 2019-06-24 10:40 수정 2019-06-24 11:27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네이버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최근 구직을 준비하고 있는 전국의 대학생 929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총 121개 대상 기업 중 네이버가 7.4%의 득표율로 1위에 올라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엔 CJ에 1위 자리를 내줬다.

CJ ENM(7.2%)은 네이버와 0.2%포인트 차이로 2위에 올랐고 삼성전자(6.25%)는 지난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어 SK하이닉스(4.4%), 대한항공(4.35%), CJ제일제당(4.2%), 아모레퍼시픽(3.6%), 포스코(3.4%), 현대자동차(3.3%), 호텔신라(3.0%) 등이 10위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크루트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처음 ‘톱10'에 진입해 4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4년 1위였다가 ‘땅콩회항’ 등 갑질 논란으로 2017년과 지난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올해 재진입에 성공했다.

취업 선호 기업을 선택한 조건 중 1순위는 ‘관심 업종'이었다. 응답이 21.1%로 가장 많았다. ‘우수한 복리후생(15.5%)’과 ‘성장·개발 가능성과 비전(14.0%)’도 기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조건 중 하나였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