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NC 다이노스가 급추락하면서 하위권팀들에 가을야구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NC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를 거두면서 37승 39패로 승률 5할에서 내려왔다.
그러면서 6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4경기, 7위 KIA 타이거즈는 4.5경기, 8위 KT 위즈와는 5경기, 9위 한화 이글스와는 6경기차가 나게 됐다. 꼴찌 롯데 자이언츠와도 7.5경기 차다.
1위 SK 와이번스가 치고 나가면서 벌써 51승을 챙겼고, 2위 두산 베어스도 3위 LG 트윈스, 4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간격을 3.5경기차로 유지하면서 4강은 어느 정도 굳어졌다. 4위 키움과 5위 NC의 간격은 6.5경기차다.
하위권 팀들이 가을 야구에 진출하기 위해선 일단 5할 승률을 맞춰 나가야 한다. 6위 삼성은 현재 76경기를 치러 33승 43패를 거두고 있다. 남은 68경기서 39승 29패를 거둬야 승률 5할에 도달할 수 있다. 0.574의 승률이 필요하다.
7위 KIA는 76경기를 치러 32승43패 1무를 거두고 있다. 72승에 도달하기 위해선 남은 68경기서 40승이 필요하다. 0.588의 승률이 필요하다.
8위 KT는 78경기를 치러 33승 45패로 승패 마진은 -12이다. 72승까진 남은 66경기서 39승이 필요하다. 0.591의 승률이 요구된다.
9위 한화는 76경기를 치러 31승 45패를 거뒀다. 72승까진 남은 68경기서 41승이 필요하다. 0.603의 승률을 거둬야 가능하다.
그렇다면 꼴찌 롯데는 가을 야구의 희망이 남아 있을까. 롯데는 76경기를 치러 29승46패1무, 승률 0.387을 기록 중이다. 승패 마진은 -17이다. 승률 5할을 넘기기 위한 72승을 위해선 남은 68경기서 43승이 필요하다. 승률 0.632가 요구된다.
이는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의 승률 0.615보다 높다. 1위 SK의 0.671의 승률과 맞먹는 성적을 올려야 하는 것이다. 남은 경기서 사실상 승률 1위를 해야만 가을야구를 바라볼 수 있는 문턱에 도달하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