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는 지난 21일 오후 국민건강보험공단 구리지사 회의실에서 안승남 구리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 참석자들은 갈매지역의 주요 현안사항인 체육시설 건립방안과 대중교통망, GTX-B노선 갈매역 정차 건의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리시는 갈매동의 첫 번째 공공시설로 신축될 수영장, 볼링장 등을 갖춘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을 건의 요청하고, 서형열·임창열 경기도의원은 갈매지구~용암천·왕숙천간 자전거도로 개설사업과 주민편익시설(공공생활체육시설)의 개선을 위한 예산 지원을 각각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건의된 사항에 대해 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교통문제에 따른 갈매동 주민들의 주민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GTX-B노선 갈매역 정차 건의, 버스노선 신설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경기도에서 적극 검토해 지원할 것은 지원하고 정부나 서울시에 중재 및 협의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승남 시장은 “불과 3년전 까지만 해도 인구 3000명의 비닐하우스와 낡은 주택이 즐비했던 시골 동네가 지금은 공공주택지구로 조성돼 현재 3만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나 문화시설, 교통문제 등 생활기반시설이 미흡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구리남양주 테크노벨리 사업추진도 투융자심사 결과에 따라 경기도와 협의해 구리시와 구리시민을 위한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