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개별관광객을 겨냥한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제주도는 최근 관광 추세가 개별관광(FIT)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유명 유튜버 활용, 온라인 마케팅 페스티벌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잠재적 개별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10만 이상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의 제주체류 영상제작을 지원,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도는 또 페이스북·인스타·카카오스토리 등 유명계정을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각 매체의 여행관련 유명계정 등을 통해 월별 테마 콘텐츠를 제작, 업로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Jeju Marry me’를 테마로 웨딩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37만5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이달 중 ‘바람, 바람, 바람’을 주제로 여름레저·해양활동·여름 별미·알려지지 않은 비경 등을 선정해 홍보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함께 연령대·이용시간·선호콘텐츠 등을 특정화해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에 파워콘텐츠 광고도 추진한다.
도는 올해 사업별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한 후, 효율적인 마케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 마케팅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양기철 도 관광국장은 “아마추어 인터넷 유저를 대상으로 제주여행 온라인포스팅 공모전을 추진하고, 국내외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페스티벌을 개최할 것”이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디지털 네이티브 대상 크리에이터 양성교육도 실시해 제주관광 서포터즈 활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