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 개최

입력 2019-06-23 14:26

‘세계인 제주 외국인 커뮤니티 제전’이 23일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제주도가 후원하고 헤드라인제주가 주최한다.

행사에서는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주체가 돼 음악과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문화를 공유하게 된다.

기획단계부터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마술·음악공연을 비롯해 도민화합의 무대로 댄스·밴드축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오후 5시 30분부터는 제주글로벌 난타공연과 한동초등학교 학생들이 꾸미는 ‘락한동이’ 밴드 공연이 진행되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거주외국인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과 무대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6시 30분에는 행사개최 취지를 전하는 개회식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오후 4시 30분부터 행사장 주변에서는 외국인 플리마켓과 제주 곶자왈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곶자왈 도깨비장’이 개장돼 외국인들이 준비한 핸드메이드, 판화조각, 팔찌, 홈베이킹 등 수공예품들을 볼 수 있다. 모든 행사는 영어로 진행되지만 한국어 통역도 동시에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제전이 외국인들에게 ‘제주인’이라는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제주발전과 함께하는 외국인들의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