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차우찬(32)이 통산 99승에 도전한다.
차우찬은 23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차우찬은 올 시즌 14경기에 나와 6승 3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경기 성적이 좋지 못했다. 지난 1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3홈런을 허용했다. 6실점(5자책점)했다. 그러면서 3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차우찬도 폭투가 많다. 6개다. 볼넷 역시 31개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42나 된다. 피안타율도 0.272다. 14경기 출전 중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6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주자 출루를 줄여야 하는 숙제가 있다.
KIA와의 상대 성적은 좋다. 지난 4월 24일 7이닝 동안 1실점했다. 3피안타, 3볼넷을 내줬다.
상대 투수는 양현종(31)이다. 최근 무려 6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15게임에 나와 7승 7패로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 낮췄다.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2.48밖에 되지 않는다. 예전의 양현종으로 완전히 돌아왔다.
LG전은 통산 128승 도전 경기다. 양현종 올 시즌 개막전에서 LG를 만났다. 5이닝 1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명품 투수전이 기대되는 경기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