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BMW 주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대회) 대회를 앞두고 있는 부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은 코스 및 시설물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27홀 정상영업 중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코스 리뉴얼은 골프장 코스 설계의 세계적인 거장인 리스 존스(Rees Jones)가 맡아 진행했다.
리뉴얼을 통해 코스 난이도를 조정하고, 조경을 새로이 정비했으며, 특히 벙커의 경우 페어웨이는 쉽게, 그린 주변은 깊고 어렵게, 그리고 홀 특성에 맞게 크기와 모양을 다르게 하는 등 프로 선수는 물론 아마추어 골퍼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재 단장했다.
시설물 리뉴얼은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외부 도색, 실내 바닥재 교체, 로커룸 및 욕실 정비, 노후 설비 교체 등을 실시했다.
공사 완료 후에도 LPGA에서 코스관리 전문가를 지원받아 대회 개최 전까지 코스관리 전반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으며, 자문사항을 코스관리에 적극 반영해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대회 개최 전 홍보효과 극대화를 위해 LPGA와 협의해 일정이 확정되면 LPGA협회장 마이크 완, 설계자 리스 존스 등이 참석한 가운데 ‘LPGA International Busan’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위치한 아시아드컨트리클럽(대표 황규태)은 2002년 8월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장으로 개장했다.
지난해 3월 LPGA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미국 외 세계 최초 ‘LPGA 공인 골프장’으로 거듭남은 물론 글로벌 기업인 BMW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LPGA 정규투어(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개최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