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본점 전국 최초 민간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

입력 2019-06-21 16:35
전국 최초로 민간분야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을 받은 대구은행 본점. 대구시 제공

DGB대구은행 본점 건물(수성구)이 21일 전국 최초로 지진 안전 시설물 인증을 획득했다. 대구은행은 이날 인증식을 열고 행정안전부로부터 인증서와 인증명판을 받았다.

민간분야 제1호 지진 안전 시설이 된 본점은 1985년 준공된 건물로 1998년 재정된 내진설계미적용 건축물이지만 지난해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내진성능평가를 통해 내진설계와 보강공사를 실시, 내진목표 1등급을 확보했다.

이에 지진 안전 인증제도 시행일인 지난 3월 7일 인증을 신청, 서류와 현장심사를 거쳐 5월 14일 시공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개정된 ‘지진·화산재해대책법’에 따라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가 시행됐는데 설계인증과 시공인증으로 나뉘며 적정성에 따라 인증기관(한국시설안전공단) 심사를 통해 지진 안전 시설물을 인증 받는다.

신축하는 건축물의 경우 규모에 따라(2층 이상, 연면적 200㎡이상) 내진설계가 반영되지만 기존 내진설계 미적용 건축물은 내진성능평가 및 내진보강공사를 통해 내진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인 대구은행이 민간시설 내진성능 확보에 모범을 보였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