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이사회가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을 한시 완화해주는 내용의 누진제 개편안을 보류했다.
한전은 21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민관 태스크포스(TF)가 제시한 전기요금 개편 최종 권고안을 토대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 안건을 상정했지만 이사진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의결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앞서 TF는 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3가지 개편안 중 여름철 누진 구간을 확장해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주는 안을 최종 권고안으로 내놨다.
그러나 개편안이 이사회를 통과하지 못했고 다음 달부터 누진제를 완화해 시행하려던 정부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