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지각 탑승’으로 비행기를 연착시켰다는 논란에 해명했다.
세븐틴은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 공연을 마치고, 나하공항에서 인천행 비행기를 탔다. 이 과정에서 지각탑승으로 인한 비행기 연착 문제가 제기됐다.
18일 한 누리꾼은 “어제 오키나와에서 모 보이그룹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는데 그들 일행 때문에 한 시간 가까이 (비행기가) 연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뒤늦게 나타나 얼굴 다 가린 채 비즈니스석으로 쏙 들어가더라”며 “다른 승객들이 항의한 것으로 안다. 니들 스케줄대로 비행기 타고 싶으면 전세기를 사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또 다른 네티즌도 문제를 제기했다. “방송에 늦은 손님들을 기다린다더니 연착사유는 세븐틴이었다”며 “1시간 반이나 연착된 비행기는 세븐틴이 비행기에 타자마자 바로 출발했다. 한국 연예인들 참 대우가 좋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21일 복수 매체에 “세븐틴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시간 내에 정상적으로 수속을 모두 마쳤다. 그런데 갑자기 공항 측에서 이들을 붙잡아 전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서류를 작성해 달라고 해서 늦어지게 됐다”고 해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세븐틴과 스태프들은 항공사로부터 재입국 서류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내를 받고 체크인을 마쳤다. 그런데 나하공항 측에서 갑작스럽게 재입국 서류를 요구해 부득이하게 비행기 탑승이 늦어졌다는 것이다.
플레디스 측은 또 “제시간 내에 체크인을 진행했고, 위탁수하물까지 실었는데도 부득이하게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며 “의도한 건 절대 아니지만 저희 때문에 비행기 출발 시간이 지연된 점은 죄송하다. 불편을 겪으신 승객 분들께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신유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