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까지 진출한 ‘사격황제’ 진종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얻은 결과” 소감

입력 2019-06-21 14:06
뉴시스

‘사격황제’ 진종오(40·서울시청)가 21일 올해 첫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것에 대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얻은 결과”라는 소감을 밝혔다.

진종오는 앞서 전날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44.1점을 쏴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종오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해 6월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대회 이후 1년 만이다.

진종오는 “오래 몸담았던 소속팀을 떠나 올해 서울시청으로 이적해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있던 건 사실”이라며 “좋은 결과가 따라와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때때로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부분들로 인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사격은 끝까지 해봐야만 승패를 알 수 있는 경기이기에 포기하지 않고, 진행해 얻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진종오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색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안정환이 감독으로 있는 어쩌다FC 팀에서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여홍철, 심권호, 김동현 등 각 스포츠종목 레전드들과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