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이어 경기도 광주 송정동에도 ‘붉은 수돗물’?

입력 2019-06-21 14:01

인천 서구 일대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 데 이어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에서 붉은 수돗물로 의심되는 적갈색 수돗물이 나왔다.


광주시는 송정동의 한 빌라 단지(전체 400여 가구)의 일부(16가구)에서 최근 적갈색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수자원공사 한강권역본부에서 59개 수질 항목에 대해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탁도, 잔류 염소 등 5개 수질 항목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주민 상당수는 정수기 필터가 적갈색으로 변했다고 민원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광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