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안예은 “허위사실이자 명예훼손, 법적 대응”

입력 2019-06-21 13:17

가수 안예은(27)이 자신을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지목한 네티즌 A씨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최근 트위터에 고등학교 시절 안예은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썼다.

안예은 소속사인 팬더웨일컴퍼니는 21일 “안예은이 다녔던 학교 학생들과 선생님, 심리상담사 등에게 확인한 결과 전혀 (학교폭력과 관련된) 그런 사실이 없었다”며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해달라고 수차례 경고, 설득했으나 유포자가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를 통해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안예은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안예은은 지난달 28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안예은은 2016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5’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해 연말 첫 음반을 발표했으며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OST를 불러 인기를 끌었다. 다음은 소속사에서 배포한 입장문 전문.

가수 안예은 소속사 팬더웨일컴퍼니입니다. 먼저 당사 및 안예은의 법적 분쟁에 많은 관심과 염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사건은 당사 소속 가수 안예은이 고교시절 특정인의 폭행 사실을 타에 소문을 냈고, 그로 인해 자신이 피해를 보았다는 것을 트위터 등에 허위 공지한 건입니다.

이에 대해 당사는 안예은 본인과 안예은이 당시 재학 중인 학교의 학생이나 선생님들, 그리고 관련 심리상담사 등 관련자에게 사실 및 진위를 확인 한 바 전혀 그러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당사 및 안예은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람에게 더 이상 허위 사실 유포를 중단해 줄 것을 고지 및 경고, 설득을 수차례 했으나 유포자는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당사 및 안예은은 2019년 5월 28일 허위 사실 유포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경찰서에 정식 고소를 했고, 1차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습니다.

1차 고소인 조사에서도 당사 및 당사 법률대리인은 사실을 그대로 진술하고, 당시 학교의 학생이나 상대방을 심리 상담한 사람 등 기타 관련자 조사를 해 줄 것을 당당히 요구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안예은과 관련된 유포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향후 정확히 확인되지 아니한 상황에서의 보도를 자제 부탁드립니다.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하여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임을 안내드리며, 많은 걱정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당사는 이 사건이 조속히 끝나기를 바라며, 안예은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