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현 시점에서 류현진이 사이영상 등극”…팬투표에서도 1위

입력 2019-06-21 11:14 수정 2019-06-21 11:29
AP뉴시스

LA 다저스 류현진(32)이 현 시점에서 만장일치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라는 평가가 나왔다.

ESPN은 21일(한국시간)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레이스를 중간 점검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서는 류현진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ESPN은 “류현진의 전통적인 기록이 경쟁자들을 압도한다”고 전했다. 실제 류현진은 올해 9승1패 평균자책점 1.26으로 눈부신 성적을 기록 중이다. ESPN은 “류현진은 20승 2패를 거둘 페이스”라며 “그의 삼진과 볼넷 비율은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류현진은 올 시즌 9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85탈삼진을 뽑아내면서 볼넷은 5개만 허용했다. 삼진/볼넷 비율은 17이다.

류현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다. 슈어저는 6승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다. 특히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슈어저가 앞선다. 슈어저의 WAR은 4.4이고, 류현진의 WAR은 3.7이다. ESPN은 “슈어저는 WAR에서 류현진을 앞선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류현진은 만장일치로 사이영상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 투표에서도 류현진이 크게 앞선다. 류현진은 50%라는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슈어저는 25%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