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고객응대근로자 통합건강관리사업인 리본(Re-born) 플러스(plus) 사업의 대상기업을 선정해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리본 플러스는 ‘Re(다시)-born(태어나다)’의 의미로 신체활동량의 부족이나 직무 스트레스 및 흡연 등 건강위험요인에 노출된 고객응대 근로자를 대상으로 비만관리 및 직무 스트레스 관리하는 통합건강 관리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케이티스(Kt is) 고객응대 근로자 50명으로 보건소가 이들에 대한 건강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41% 체지방률 이상, 32%가 만성질환 유소견 등 건강문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정을 숨기고 일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86%에 달해 건강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는 이 사업을 통해 대상자들이 긍정적인 자아 및 건강한 신체상을 정립하고, 자신감을 회복해 새로운 사람을 위한 출발과 도약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일산동구보건소는 보건소 3개 팀 및 의사·한의사·간호사 등 전문 인력 등으로 구성된 통합건강관리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모바일 헬스 케어와 신체활동, 영양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만 예방관리 ▲고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와 연계한 직무스트레스 예방관리 ▲신규 채용자 대상 흡연예방교육 및 이동금연클리닉 운영의 흡연 예방관리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6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객 응대 근로자들의 건강회복 및 증진을 위한 관리체계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감정노동자 통합건강관리 ‘리본 플러스’ 추진
입력 2019-06-21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