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함께하는 제8회 예천 용궁순대축제’, 다음달 6~7일 열린다

입력 2019-06-20 14:04

차별화된 먹거리 축제로 전국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경북 예천 용궁순대(사진) 축제가 ‘시인과 함께하는 제8회 예천 용궁순대축제’로 7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용궁전통시장 내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순대 커팅식, 용궁순대 시식행사, 용궁순대 경연대회, 축하공연 지역문화한마당, 농·특산물 판매행사, 노래자랑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어 6일 오후 7시부터는 용궁역 광장에서는 출향인 안도현 시인의 ‘백두대간 인문 캠프’가 열린다.

서민의 애환을 담은 먹거리로 50년의 역사를 간직한 용궁순대는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되면서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고 경북도내 먹거리 축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번 축제는 시인과 함께하는 인문학 캠프와 다양한 공연, 용궁 막걸리 시음, 토끼 간 빵 시식행사와 전통놀이 등 체험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해 관광객들에게 입과 귀와 눈이 즐거운 축제로 마련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축제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농·특산물 홍보 판매 체험장을 마련해 오곡미초(전통식초), 참기름, 아로니아 등을 생산농가들이 직접 판매한다.

관광객들을 맞기 위해 축제추진위원회와 순대를 사랑하는 모임, 자율방범대, 용궁면 체육회 회원들이 용궁읍내와 회룡포 주변 등 주요관광지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호명면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특별버스노선(신도시~용궁면) 4회가 운행돼 교통편의도 제공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힘겨운 농민과 서민의 애환을 달래 줬던 전통 먹거리 순대와 안도현 시인의 문학이 어우러진 내실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