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시나리오 개발 ‘2019 플라이(FLY)필름랩’ 개최

입력 2019-06-20 13:55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아세안 국가와의 교류를 증진하는 ‘2019 플라이(FLY)필름랩’ 이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가 필리핀영화개발위원회와의 협력으로 한·아세안 시나리오 개발 랩인 ‘2019 플라이(FLY) 필름랩’ 1차 랩을 다음달 1일부터 5일 동안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19 플라이(FLY) 필름랩’은 한·아세안 협력기금 후원으로 ‘한·아세안 영화공동체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이며, 오는 11월 부산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해 필리핀 개최를 시작으로 플라이(FLY)가 순회했던 국가 순으로 해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과 아세안 8개국에서 시나리오 초고 단계의 11개 프로젝트가 선정, 각 프로젝트의 감독, 프로듀서, 작가 등 21명이 현지에 초청돼 1대 1 멘토링과 강의 등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작품의 경쟁력을 기르고, 영화화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나리오 컨설턴트로 TV 및 영화 시나리오 작가인 마리에타 폰 하우스볼프 폰 바우가르텐(스웨덴), 컬럼비아대 부교수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트레이 엘리스(미국)가 참여하며, 최연우 CJ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한국), 알렘버그 앙 프로듀서(필리핀)가 프로듀싱 멘토를 맡는다.

또 필리핀을 대표하는 존 토레스 감독의 마스터클래스와 한국 씨·47 포스트스튜디오 소속 피터 기 리 수퍼바이저의 특강도 진행된다.

1차 랩 후 참가자들은 7월 말까지 각색된 시나리오를 제출해야 하며, 시나리오 심사 후 최종 선정되는 5개 프로젝트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부산에서 열리는 2차 랩에 초청된다.

2차 랩에서 참가자들은 1대 1 시나리오 멘토링, 피칭 교육에 참여하고,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진행되는 링크오브시네아시아 프로젝트 마켓에서 피칭과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갖게 된다.

한편, 부산아시아영화학교는 한·아세안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으로 ‘한·아세안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을 통해 한·아세안 젊은 영화인재들의 시나리오 기획개발 및 단편영화 제작을 추진, 한국 및 아세안 젊은 영화인재 발굴로 영화산업 육성에 힘써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산아시아영화학교가 한국 및 아세안의 젊은 영화인재 발굴 등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올해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아세안 영화인과의 교류증진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