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정부가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올바른 관계 정립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백날 도와줘 봐야 상납밖에 안된다”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20일 SNS에 “북한에 주는 쌀은 조폭에게 무릎 꿇고 바치는 상납금”이라며 “안타깝고 부끄럽다”고 적었다.
민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도 “평화는 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긴밀한 외교력과 강한 국방력이 먼저”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 어선에 의해 북방한계선이 뚫렸다”며 “쌀을 내주기 전에 정부가 단속해야 할 것은 바로 이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가 한국과 일본 기업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위자료 지급을 제안한 것을 두고 “조간신문을 읽다가 화가 나서 던져 버리기는 처음”이라며 “한일 징용문제를 해결하는데 왜 갑자기 우리 기업에 돈을 내라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