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앵커 오늘 정상 복귀…네티즌들 “식은땀 투혼 대단”

입력 2019-06-20 10:34
MBN ‘뉴스8’ 방송화면 캡처

전날 생방송 도중 복통을 호소해 교체됐던 김주하(46) MBN 앵커가 건강 상태가 호전돼 20일 방송은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앵커는 19일 MBN ‘뉴스8’을 진행하다 안색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리는 등 불안하게 뉴스를 이어갔다. 결국 한성원 앵커가 대신 마이크를 잡았다. 한 앵커는 이날 방송 끝부분에 “김주하 앵커가 방송 도중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제가 뉴스를 이어 받아 진행한다”며 “내일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튿날인 20일 MBN은 “김주하 앵커가 급체했다. 안정을 취했으며,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늘은 뉴스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주하 앵커. 뉴시스

김 앵커의 갑작스러운 건강이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저렇게 아픈데도 뉴스를 진행했다니 정신력이 대단하다” “프로정신에 감동했다” “앵커도 사람인데 아플 수 있다. 건강관리 잘 했으면 좋겠다” “별탈 없기를 바란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안쓰럽다” “직장인들 꼭 그렇게 안 버텨도 되면 좋겠다” “아플 때는 아프다고 말하고 쉬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 앵커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0년부터 2006년까지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 앵커 활동 중이던 2004년 보도국 기자로 전직해 화제를 모았다. 경제부·국제부·사회2부·문화부·인터넷뉴스부 기자 등을 지냈다. 2015년 MBN으로 이직해 특임이사직에 오른 뒤 MBN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8’의 진행을 맡아왔다.

백승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