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SK’ 켈리, 멀어진 6월의 투수상…6이닝 6실점 7패째

입력 2019-06-19 16:34 수정 2019-06-19 16:40

KBO리그 SK 와이번스 출신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31)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켈리는 19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홈런을 포함해 8안타를 맞고,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73에서 3.99로 껑충 뛰었다. 애리조나가 1대 8로 완패하면서 켈리는 시즌 7패(7승)째를 안았다.

켈리는 1회초 찰리 블랙몬의 2루타에 이어 놀런 아레나도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5회까지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1-2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달과 아레나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1사 1, 2루에서 라이언 맥마혼에게 또 다시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켈리는 계속된 2사 3루 상황에서 안토니오 센자텔라 타석에서는 폭투를 범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맥마혼이 홈을 밟아 점수 차는 1-6으로 벌어졌다. 켈리는 다행히 센자텔라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켈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6월에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22.1이닝 동안 2실점하며 평균자책점 0.81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5자책점을 떠안으며 6월 평균자책점도 2.22로 치솟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