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좌완 에이스 SK 와이번스 김광현(31)이 19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김광현은 지난달 2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하며 시즌 7승째를 올렸다. 그러나 이후 4경기에서 1패만을 안았다. 특히 지난달 26일 NC 다이노스전과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각각 7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역시 승패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 13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선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이번 등판이 5번째 시즌 8승 도전인 셈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탈삼진이다. 90.2이닝 동안 93개를 잡아냈다. 리그 전체 1위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32)이 92개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19일 KIA전에서 7개를 추가한다면 올 시즌 처음 탈삼진 100개를 돌파하는 투수가 된다. 김광현은 올 시즌 경기 당 6.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현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한 시즌 200개 탈삼진 기록도 내다볼 수 있다. 김광현 개인적으론 2010년 183개를 기록한 게 최다 기록이다. 그리고 통산 탈삼진은 1369개다.
올해 KIA를 상대로 해선 첫 등판이다. 지난해까지 통산 40경기에서 20승 12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KIA 선발 투수는 조 윌랜드(29)다. 올해 14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하고 있다. 역시 SK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