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총 144경기 중 74경기를 소화했다. 70경기만을 남겨뒀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도 73경기로 반환점을 넘어섰다. SK 와이번스는 딱 72경기를 치렀다. 나머지 구단들도 19일 경기를 치르면 반환점을 돌게 된다.
좋은 기록도 쌓이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불명예스러운 기록들도 저장되고 있다. 우선 타자 부문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57명의 타자 중 LG 트윈스 오지환이 0.225로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KT 박경수가 0.231,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0.238, 한화 이글스 오선진 0.240, 두산 오재일 0.243, 롯데 자이언츠 신본기 0.243, NC 다이노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0.246으로 2할5푼에도 미치지 못하는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에서 최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다. 0.187이다. 롯데 신본기도 2할에 불과하다. LG 오지환 0.203, 삼성 강민호 0.204의 순이다.
삼진은 KT 박경수가 1위다. 68개다. LG 오지환 64개, 두산 김재환 63개, KT 멜 로하스 주니어가 61개를 기록하고 있다.
병살타 1위는 두산 박건우다. 17개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 이대호가 12개,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키움 장영석, 삼성 김헌곤, KT 유한준이 11개씩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 김태균과 키움 이지영도 10개의 병살타를 쳤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출루율이 가장 낮은 선수는 한화 송광민이다. 3할이 되지 않는다. 0.294다. 롯데 신본기가 0.303으로 최저 2위다. 뒤를 이어 SK 김성현 0.305, LG 오지환 0.307, NC 베탄코트 0.308의 순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가장 낮은 장타율을 기록 중인 선수는 롯데 신본기다. 0.280이다. 유일하게 3할이 되지 않는다. 이어 SK 김성현이 0.317, 한화 오선진이 0.322다.
불명예 기록은 아니지만 SK 최정은 올 시즌도 가장 많은 공을 몸에 맞았다. 15개다. SK 한동민도 10개의 사구를 기록했다. NC 양의지 9개, 삼성 김상수 8개의 순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