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오는 21일~29일 ‘2019 아시아 환태평양 라크로스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 대만, 중국, 일본,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7개국 12팀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환태평양지역 라크로스 발전과 국가 간 우애 증진을 위해 2004년 호주 아들레이드에서 처음 열렸으며 2005년 일본 오사카 대회 이후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라크로스는 아메리카지역 원주민들이 ‘바가타웨이’라는 이름으로 즐겼던 경기를 19세기 무렵 현대적인 스포츠에 맞게 개량한 종목이다.
경기는 축구장 크기의 경기장에서 그물이 달린 91~180cm의 스틱으로 고무 재질의 공을 던지고 받고 슛을 하면서 일정시간 동안 상대편 골대에 골을 넣는 팀이 승리하는 경기다.
시는 경기장 점검 및 정비, 의료지원, 대회홍보 등을 통해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대회가 아시아 국가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고, 라크로스 종목의 저변확대와 발전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면서 “국내에서 다소 이색적인 대회로 시민관심 제고 및 해외팀들 장기체류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국제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경주 홍보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