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과 천당 오간 강정호’ 포구 실책 뒤 3루타 작렬

입력 2019-06-19 13:04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3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수비 실책도 범했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48에서 0.153으로 조금 올랐다.

강정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선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피츠버그가 1-4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다니엘 노리스의 2구째 패스트볼을 때려 1타점 3루타를 뽑아냈다. 강정호가 3루타를 기록한 건 2015년 7월 12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거의 4년만이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피츠버그가 1-2로 뒤진 4회초 무사 2,3루 상황에서 존 힉스의 타구를 뒤로 흘려 실책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4대 5로 패해 시즌 40패(32승)째를 당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