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30대 한국인 남성이 실종됐다. 패러글라이딩 중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인도 NDTV는 18일 “한국인 남성 이모(35)씨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히마찰프라데시주 캉그라에서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갖고 나간 뒤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호텔 직원은 이씨의 실종을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40여명의 구조팀을 파견해 이씨의 행적을 쫓고 있다.
경찰은 캉그라 인근 다르만 마을의 한 나무 위에서 이씨의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패러글라이딩 장비가 부서지지 않은 온전한 상태였다”며 “이씨가 주변에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주인도한국대사관은 실종 추정 지역에 영사를 파견해 인도 당국과 구조 작업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씨의 가족에게도 실종 사실을 알렸다”며 “19일 중 수색이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