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2009년 일본 괴롭혔다?’ 일본 매체, 은퇴 상세 보도

입력 2019-06-19 08:46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19일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고 있는 이범호(38)가 18일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 매체는 “일본 야구팬이 이범호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 것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화 이글스 소속이었던 이범호는 당시 9회말 2사 1, 2루에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날려 마지막까지 일본을 괴롭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2010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한 뒤 성적 부진으로 퇴출, 한국으로 돌아가 KIA로의 이적, 2016년 최고의 성적을 올린 점 등 이범호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했다.

풀카운트는 “이범호가 향후 계획은 아직 미정이지만, 지도자로서 후진 양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범호는 7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은퇴 경기를 치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