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이후 전반기 ERA 1위’ 류현진 1.26, 역대 9위

입력 2019-06-18 17:19

‘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전반기 역대 평균자책점 순위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는 18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1913년 이후 MLB 전반기 평균자책점 9위에 올랐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공식기록이 된 1912년 이래 시즌 개막 이후 14경기에서 역대 다저스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전반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류현진이 크게 무너지지 않는 한 순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1913년 이후 MLB 전반기 평균자책점 1위는 1918년 워싱턴 새너터스의 월터 존슨으로 0.76을 기록했다.

2위는 1914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더치 레오나드(0.90), 3위는 196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밥 깁슨(1.06), 4위는 1913년 워싱턴의 월터 존슨(1.12), 5위는 198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밥 네퍼(1.15)다.

2000년 이후로 따지면 류현진이 단연 1위다. 2000년 이후 MLB 전반기 평균자책점 2위는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다저스 시절인 2015년 기록한 1.39다. 2000년 보스턴의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기록한 1.44가 세 번째로 낮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