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우수 수산물 미국 수출

입력 2019-06-18 17:06
18일 ‘포항시 우수 수산물 미국수출 상차식’ 행사가 열렸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18일 구룡포수협 활어위판장에서 ‘포항시 우수 수산물 미국수출 상차식’ 행사를 개최했다.

포항시 수산물의 미국 수출은 이번이 네 번째로 과메기를 비롯한 문어, 오징어, 수산가공품 등 약 13t 2억원어치로 역대 최고 규모이다.

이번 수출을 담당하는 포항시 인증 우수수산물가공판매협동조합은 총 6개의 ‘품질 인증업체’로 구성돼 있다.

협동조합은 지난 4월 26일 울타리USA사와 수출 공급 상호협력을 위해 MOU를 맺고 10만 달러 규모의 수산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울타리USA 사를 통한 수산물 직수출로 유통비용을 최소화해 가격경쟁력 면에서도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포항시 수산물 수출액 1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타리USA 사는 미국 내 오프라인 매장 3곳, 온라인 매장 12곳을 가진 유통기업으로 국내 30여개 업체에서 농수산물 330여 품목을 수입해 미국 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품목을 대상으로 미국 FDA의 승인 이후 LA에서 포항지역 수산물의 본격 판매를 기념하는 미국 한인의 날 기념 수산물 오픈 축하 행사도 기획 중이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이번 미국 수출을 발판으로 삼아 홍콩 등 또 다른 수출 활로를 모색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