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1000여명 환자 돌봐

입력 2019-06-18 16:59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사목협의회 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떠나 1000여명의 환자들을 돌보고 돌아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소아청소년과 김영훈 교수, 이비인후과 전범조 교수, 가정의학과 이강건 교수, 가정의학과 공진영 의사 등 총 17명이 캄보디아 현지 코미소 클리닉과 함께 의료의 손길이 절실한 환자들을 치료했다.

의료봉사단은 수재민 집단 거주지역 언동마을, 수도권 의료 소외 지역 칸달주 학교, 장애인 재활학교 반띠 프리엔, 코미소 진료소를 찾아가 1000여명의 환자들에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많은 환자들 중 가장 심각했던 안와동정맥기형 수술이 필요한 2살 남자아이는 가톨릭학원의 사회복지법인 피스메이커스를 통해 자선의료 연계사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수술 가능 여부, 환아 주변환경 및 지지기반을 조사 중이다.

이상훈 의료봉사단장은 “내년에도 꼭 와달라는 당부에, 조금은 도움이 되는 듯 해 행복하고 감사했다”며 “‘봉사는 자기 만족이 아니라, 봉사를 받는 이의 만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012년 아프리카 잠비아를 시작으로 매년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해외의료봉사를 진행 중이며, 국내 이주민 진료봉사(매년 약 350명), 해외의료봉사(매년 1000여명)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