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지난 17일 반월아트홀에서 포천 도시개발 사업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 할 ‘포천도시공사’ 창립식을 개최하고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포천시는 도시공사는 설립을 통해 수익사업을 추진,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에 재투자해 지역개발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시작으로 지난달 22일 ‘포천도시공사 설립 조례’를 공포했다. 기존 포천시설관리공단에 개발사업본부를 추가해 3본부 8팀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도시공사 업무를 추진한다.
이번 도시공사 설립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개발사업본부는 신규사업 발굴 및 개발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개발계획팀과 위수탁사업 관련 업무, 개발사업 추진을 총괄하는 개발사업팀이 소속돼 있으며, 포천시 개발에 중추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천도시공사는 기존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던 반월아트홀·산정호수·종합운동장 관리 등 14개의 기존사업을 운영하면서 도시개발, 주택건설, 택지개발, 도시정비, 산업단지조성 등을 진행한다.
특히 택지개발 등 도시분야와 산업분야, 한탄강 등 관광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도시재생과 균형발전 등 민간참여가 어려운 영역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한기 포천도시공사 사장은 “오늘 포천도시공사의 설립은 포천시가 발전하고 성장하는 뜻깊은 날이 될 것이며, 초대 사장으로 취임은 기쁜 마음보다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수행해왔던 사업들은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들게 더 나은 편의제공과 복지증진에 노력하고, 시정방침인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시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일류 조직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도시공사는 단기적으로 관광지 공영개발사업부터 중장기적으로 공공·민간 택지개발사업, 내륙 물류산업단지 조성, 역세권 개발사업 등을 추진해 포천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