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쳐다봐!’ 행인 폭행한 중국인 불법체류자 경찰에 붙잡혀.

입력 2019-06-18 09:18

‘왜 쳐다봐!’

광주 서부경찰서는 18일 행인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특수폭행)로 불법 체류 중인 중국인 A(23)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5분쯤 광주 서구 한 술집 앞에서 행인 B(31)씨의 팔을 알루미늄 봉으로 때린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술에 취한 A씨는 B씨 일행이 자신을 기분 나쁘게 째려본다는 이유로 승강이를 벌이다가 격분해 주변에 있던 광고판 지지대를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3월 일반연수 비자로 입국한 A씨는 같은 해 9월 체류기간이 만료된 불법 체류자 신분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병을 넘길 방침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