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초등학생이 아버지 차를 몰래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
1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5분쯤 중구 태평로 동인네거리 일대에서 A군(7·초2)이 몰던 승용차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가벼운 접촉사고로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어머니 가방에 있던 자동차 열쇠를 몰래 가지고 나와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라서 사고 피해는 부모가 보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