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 충격의 3연패’ 조별리그 최하위…월드컵 탈락

입력 2019-06-18 08:31

한국 여자 축구가 프랑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 스타드 오귀스틴 들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노르웨이에 1대 2로 패배했다.

프랑스와의 개막전에서 0대 4로 패한 한국은 나이지리아에게도 0-2로 패한데 이어 노르웨이에게마저 졌다. 3전 전패 조 최하위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무산됐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전반 4분 만에 실점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주장 조소현이 공을 다투다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실점했다.

후반 초반 한국은 또 다시 페널티킥을 내주며 0-2로 뒤졌다. 한국 여민지는 후반 33분 수비수의 방해를 뿌리치고 넘어지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여민지의 월드컵 무대 첫 골이다.

그러나 더 이상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슈팅수 23-8의 압도적 우위도 소용없었다. 24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6개 조 상위 2개팀과 3위팀 중 성적이 좋은 4개팀이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어서 노르웨이전을 대승할 경우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었지만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