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리즈 연속 사구…벌써 15개’ 최정, 241개 압도적 1위

입력 2019-06-17 22:23

SK 와이번스 최정(32)의 몸에 맞는 공(사구)이 다시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지난 15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사구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11일 KT전에서도 사구가 나왔다.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맞았다. 네 차례 3연전 시리즈 모두 사구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면서 올 시즌 몸에 맞는 공은 벌써 15개가 됐다. SK가 73경기를 남겨 두고 있으니, 15~16개의 사구가 추가될 수 있다.

한 시즌 최다 사구 기록은 현대 유니콘스 박종호가 1999년 기록한 31개다. 현 페이스가 조금 빨라진다면 이를 넘어설 수도 있다.

최정은 2013년 개인 최다인 24개까지 맞은 적이 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 20개 이상의 사구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6년과 2018년에도 각각 23개의 사구를 기록했다. 통산 사구는 241개다. 압도적 1위다. 통산 2위인 NC 다이노스 박석민(34)의 189개와는 52개의 차이가 난다. 현재 페이스면 최정이 불멸의 사국 기록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정의 통산 홈런은 321개다. 현역 최다인 KIA 타이거즈 이범호(38)의 329개와는 8개 차이다. 올 시즌내 추월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