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영자총협회는 30년 가까이 매주 금요일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광주신양파크호텔에서 ‘금요조찬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국내에 포럼문화가 꽃피지 않았던 1990년 6월1일부터 시작된 금요조찬포럼은 그동안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요조찬포럼은 내년 30주년 이전에 1500회를 달성할 예정이다.
광주지역 상공인들의 구심점이 된 금요조찬포럼이 민간 경제단체 주최로 매주 1회 정기적으로 열리는 포럼으로서 최고 기록을 인정받았다.
광주경총은 “매주 금요일 오전 7시 개최되는 금요조찬포럼이 국내 조찬포럼 분야에서 KRI한국기록원 공식 최고기록으로 인증을 확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광주경총은 올 들어 한국기록원에 ‘민간단체 주관 매주 1회 최장기간 정기적인 조찬포럼’ 인증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한국기록원은 광주경총이 제출한 전체 강연 일시와 장소, 강연자 성명, 강연주제, 강의집 등 강연 현황이 기록된 문서 등의 증거자료 검토 결과 공식 최고기록 인증을 확정했다.
조찬포럼 영상, 사진, 제3자 확인서, 미디어 기록 등도 한국기록원에 제출됐다.
광주경총의 조찬포럼 최고기록은 새롭게 만들어진 공식 타이틀이다. 한국기록원은 해당 분야 기록의 표준을 만들었다는 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29년 동안 매주 금요일 아침마다 개최된 금요조찬포럼은 내년 3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를 계획이다.
금요조찬포럼은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지역 노사민정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한다.
매주 경영혁신과 지역사회 발전 도모를 위해 분야별로 저명한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갖고 있다.
강사는 각계 유명인사들은 물론 경제분야뿐 아니라 노동 인문학 역사 지자체장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강연 내용은 참석하지 못한 일반시민들을 위해 녹화한 뒤 케이블 TV와 광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강연 내용은 또 강의집 22권으로 발간돼 각급 기관과 단체 등에게 무료로 배포됐다.
한국기록원의 공식 기록 인증 수여식은 오는 21일 이병훈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이 ‘레트로와 기술혁명의 시대’를 주제로 강연하는 1447회 금요조찬포럼 때 식전 행사로 진행된다.
최상준 광주경총 회장은 “한국기록원 인증 확정은 그동안 열심히 참석해 주신 회원분들이 맺어준 결실”이라며 “더 사랑받는 포럼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