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이후 다저스 최저 ERA” 류현진, 1.26…39이닝 볼넷 1개

입력 2019-06-17 15:26

‘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은 16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2실점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되며 평균자책점은 1.26까지 떨어졌다. 무사사구 경기였다. 10승 재사냥에는 실패했지만 현지 언론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다.

LA 지역 언론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1912년 이래 시즌 개막 이후 14경기 평균자책점에서 류현진이 역대 다저스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이 7이닝 동안 강력한 투구를 펼쳤음에도 올 시즌 내셔널리그 첫 10승 투수가 될 찬스를 두 번이나 놓쳤다”고 전했다. 또 “이번에는 야수진이 세 차례나 처리할 수 있던 공을 수비하는데 실패했다”라며 “결과는 2실점에 비자책점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이날 8개의 삼진을 잡았고,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라며 “올 시즌 류현진은 85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 5개만 내줬다. 최근 39이닝 동안 내준 볼넷은 1개 뿐”라고 소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