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오는 22일 미국 시카고 노스쇼어 공연예술센터에서 ‘해외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를 개최한다.
제주도·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재미시카고 제주도민과 교민·현지 시민들에게 제주 향토문화에 대한 문화적 공감 및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와함께 오는 10월 12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2019 세계 제주인대회’ 홍보도 병행한다.
‘해외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에서는 무용·민요로 구성된 제주문화 종합공연을 비롯해, 세계자연유산 제주 사진전시, 전통의상·물허벅·테왁 등 독특한 제주전통 문화 프로그램이 소개될 예정이다.
1987년 6월 창립해 3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재미시카고 제주도민회는 2017년 ‘시카고 제주돌하루방’ 야외음악회를 개최한데 이어 뉴욕·남가주·워싱턴·애틀랜타 등 미국 서부지역 제주도민회와 활발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조상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찾아가는 탐라문화제’가 고향제주와 미주지역 도민회 간 활발한 교류와 결속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카고 제주도민과 현지 시민들에게 제주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이색적인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로 찾아가는 탐라문화제’는 2011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시작으로 2017년 오사카, 지난해에는 도쿄에서 진행됐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