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5경기 만에 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7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108타수 16안타로 시즌 타율은 0.144에서 0.148로 조금 올라갔다.
강정호는 동점 상황이던 4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마이애미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포심패스트을 공략해 좌전 2루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로 1루주자 콜린 모란과 3루주자 조시 벨이 모두 홈을 밟았다. 강정호가 타점을 올린 건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7일 만이다. 피츠버그는 5대 4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피츠버그는 32승 39패, 동부지구 최하위 마이애미는 25승 44패가 됐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은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말 첫타석에선 투수 땅볼, 3회말에는 3루수 땅볼, 6회엔 중견수 플라이 아웃됐다. 8회말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203타수 56안타로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76로 떨어졌다. 탬파베이가 6대 5로 승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