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프리다이버 표류 1시간 만에 구조

입력 2019-06-16 20:05
프리다이빙 자료사진. 픽사베이 제공

제주 해상에서 프리다이버 일행이 표류 1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프리다이빙은 장비 없이 바다 속을 잠수하는 레저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6일 낮 12시2분 “서귀포 표선면 세화포구 인근 해상에서 프리다이버 10명이 수중으로 나오지 않는다”며 인근 선박으로 구조를 요청했다고 발혔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경비함정(200t급) 등 구조선박 3척과 헬기를 파견해 오후 1시16분 해안가 2㎞ 해상에서 표류 중인 다이버 10명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프리다이버 김모(24·여)씨가 구토와 탈진 증세를 보였지만 상태 호전으로 일행과 함께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